롯데, 베트남에 ‘초대형 복합상업단지’ 더 짓는다

정유미 기자 2023. 9. 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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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장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규모로 5년 내 1~2개 추가
롯데그룹의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외부 전경. 롯데쇼핑 제공

롯데그룹이 5년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를 1~2개 더 세우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21일 백화점과 마트, 호텔, 영화관 등을 한데 모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같은 대규모 복합단지를 추가로 선보이기 위해 부지를 매입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은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은 “롯데의 모든 역량과 헌신을 쏟아부어 동남아시아의 프리미엄 쇼핑몰 1번지,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호텔, 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이 한데 모인 초대형 복합몰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롯데가 야심 차게 선보인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전체 단지 규모가 연면적 약 35만4000㎡로, 현지 브랜드인 빈컴의 메가몰 로열시티(11만700㎡)와 타임스시티(6만7100㎡)를 비롯해 이온몰 하동(6만9400㎡)과 롱비엔(6만200㎡)을 압도한다.

김준영 롯데프라퍼티스 하노이법인장은 “롯데건설·롯데물산과 함께 오피스 등 복합몰 형태의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부지 매입을 협의 중”이라며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보지 못했던 디자인과 설계로 외관과 콘텐츠가 완전히 다른 복합단지를 1~2개 더 선보이거나 다른 업태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금까지는 하노이에 쇼핑을 중심으로 백화점과 마트 등이 각각 들어섰다면 앞으로는 롯데건설의 주택 사업 등 새로운 형태로 복합몰을 지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자산 개발 방식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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