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도 환자 포기 않은 진정한 의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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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은 '제17회 고촌상' 수상자로 우크라이나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와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체르니히우 지역 잔나 카르펜코 의료센터장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고촌상은 '분쟁지역에서도 결핵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의료인에 대한 인정'을 주제로, 전시 상황 속에서도 결핵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를 보호하는 데 앞장선 이들을 선정했다고 고촌재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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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의료단체·센터장 등 수상
열악한 환경 속 결핵 퇴치 앞장서
김두현 이사장 “구호에 큰 힘 되길”
종근당고촌재단은 ‘제17회 고촌상’ 수상자로 우크라이나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와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체르니히우 지역 잔나 카르펜코 의료센터장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 야나 테를리바 박사는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영웅이며 통합의 상징이다. 그들을 위한 우리의 노고를 인정해 준 국제사회와 고촌상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전쟁으로 의료체계가 파괴된 열악한 환경에서도 환자를 포기하지 않았던 진정한 의료인”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여러 단체와 개인이 펼쳐 나갈 다양한 의료 및 구호 활동에 큰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제연합(UN) 본부에서 유엔 정기총회 기간 중 고위급 회의 부속행사로 진행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축사를 했고, 세르게이 두브로프 우크라이나 보건부 수석 차관과 모니카 채크웨라 말라위 영부인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고촌상 시상식을 유엔 본부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분쟁이 워낙 국제적 이슈이고, 고촌상을 함께 진행하는 결핵 퇴치 국제협력단(Stop TB Partnership)이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이다 보니 유엔 정기총회 기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고촌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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