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오르며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0.12% 오르며 1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20%)와 동대문구(0.20%), 중구(0.17%), 용산구(0.17%)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가 잠실·신천동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면 0.24% 상승했고, 강동구(0.18%)와 강남구(0.16%), 양천구(0.15%)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고, 주요지역 내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뉴스1
경기(0.21%)와 인천(0.11%)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기준으로는 0.17% 올랐다. 경기는 2021년 11월 넷째 주(0.21%)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상승했다. 세종(0.20%), 대전(0.10%), 경북(0.10%), 강원(0.09%) 등은 상승하고, 전남(-0.03%), 제주(-0.02%), 부산(-0.01%)은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오르며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7→0.20%), 수도권(0.21→0.24%), 지방(0.01→0.03%)도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