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위니아전자 결국 법정관리 신청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위니아전자와 자회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위니아전자의 자회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하루 뒤인 21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위니아전자는 옛 대우전자로 대유위니아그룹이 2018년 인수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이 인수한 뒤 위니아전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 상태가 호전됐지만,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봉착했다. 이후 위니아전자는 지난 2월 중국 톈진 공장을 매각하는 등 자구책을 찾아왔지만 어려움은 지속됐다. 경영난 지속으로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20일 법정구속된 상태다. 위니아전자는 과거 매출채권을 두고 이란 다야니 가문과의 소송도 진행 중에 있다.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도 이달 35억원 규모 사재를 출연한 바 있다. 박 회장과 계열사 동강홀딩스는 지난 18일 대유에이텍이 보유한 위니아 지분 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가운데 박 회장은 35억원을, 동강홀딩스는 55억원을 들여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이 밖에도 대유위니아그룹은 전방위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대유에이텍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3대1 무상감자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승진 기자 /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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