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결제·경영노하우 전수 통해 협력사와 ‘윈윈’
LG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며 건전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가 대금 결제일에 조기 현금화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2015년부터 도입해 적극 운영해왔다.
특히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로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결제 낙수율은 지난해 12.7%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에만 1차 협력사 150여곳이 상생결제를 이용했다. LG전자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대금 결제를 지원받은 2·3차 협력사는 1100여곳에 이른다. 이는 LG전자가 그동안 상생결제 확산을 위해 협력사 및 정부 관계부처와 협업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또 LG전자는 2010년부터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경영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왔다. 2021년부터는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는 물가 및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해 금리 감면 폭 대비 2배 이상 수준의 특별 감면금리를 적용한 상생협력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 노하우 전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부터 협력사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생산기술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가공·조립·포장·물류 등 생산 전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우선순위가 높은 공정부터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매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하며 제조경쟁력을 높인 협력사 사례를 다른 협력사에도 전파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게끔 지원한다.
지난 7월에는 베트남 하이퐁 법인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와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 진출 협력사 6곳의 생산·품질·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자동화 및 디지털전환(DX) 추진 사례를 살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협력사 ESG 경영 활동을 돕고자 ESG 펀드를 신규 조성했다. ESG 펀드 규모는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마련한 1000억원이다.
협력사는 이 펀드를 이용하면 ESG 경영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금리로 조달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공급망 ESG 리스크 선제 대응을 위해 협력사에 공신력 있는 인증회사의 ESG 점검 컨설팅 비용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2년간 국내 협력사 100곳이 컨설팅을 받았고 올해는 해외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해 50곳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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