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봉사·착한 선결제로 지역사회에 ‘한 발 더’
포스코와 포스코 협력 공급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인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가 지난 8월23일 전남 광양지역 집짓기 봉사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2019년 출범한 나눔 조직으로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함께하는 친구 같은 거래 협력기업을 의미한다. 포스코와 포스코의 우수공급사(PHP), 지역사회 사회공헌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 공급사들이 함께 뜻을 모아 시작한 활동이다.
기업시민프렌즈는 포항·광양 지역의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의 전문기관과 함께 집 고쳐주기와 집짓기를 지원하는 프렌즈 뉴 홈 사업을 올해 새롭게 시작했다. 특히 광양의 경우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을 건설 중이다. 지난 4월 기공식에서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일손이 필요한 광양 우산리 건축 현장에 포스코와 공급사 임직원들이 직접 출동했다.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 원료실 임직원과 광양지역 우수 설비·자재·원료 공급사 22개 기업 임직원 110여명은 주택에 필요한 문틀·창틀·지붕 트러스 등 목구조물 조립 봉사를 진행하며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공급 기업과 함께 기업시민프렌즈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우리가 힘을 보태 만든 집에서 이웃들이 행복한 보금자리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명훈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봉사단장(광양 대표)도 “어려운 이들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해비타트의 사업에 기업시민프렌즈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나눔의 온기가 이웃에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이번 집짓기 사업을 통해 다문화·장애인·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2개 동 3층 총 12가구 규모의 주택을 건립하고 소정의 심사를 거쳐 입주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시장 점포에 일정 금액을 선결제하고 그 사용권을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해주는 ‘착한 선결제’ 행사도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 기업시민프렌즈는 추석을 앞둔 지난 19일 포항 연일시장과 20일 광양 중마시장을 각각 방문해 총 4000만원을 선결제하고 사용권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한편 포스코봉사단은 지난 6월14일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광양제철소 소본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포스코봉사단은 창단 후 무려 820만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매일 24시간 봉사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936년이 걸리는 기록이다.
지난 5월 기준 200시간 이상 봉사를 달성한 임직원은 총 9453명으로 전 직원의 50% 이상이 200시간 이상 봉사참여를 인증받았다. 이 중 1만시간 이상을 달성한 직원도 4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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