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물적·인적 지원…‘혁신의 요람’으로
LG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활동 강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를 지난해 6월 출범하며 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슈퍼스타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LG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공공기관·대학 등)와 연결해주는 LG그룹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LG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의 추천을 받은 유망 스타트업들은 슈퍼스타트 플랫폼을 통해 기술 개발·사업 협력·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G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에 40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슈퍼스타트 랩을 마련해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LG가 창업 초기부터 지원해온 일부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가며 LG의 슈퍼스타트 랩은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이 거쳐가는 혁신의 요람으로 부상 중이다.
LG는 또 진정성 있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직군의 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슈퍼스타트 크루)도 운영하고 있다. 슈퍼스타트 크루들은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법무·마케팅·재무 등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는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조언을 해준다.
LG는 올해 9월 슈퍼스타트 데이 2023 행사를 개최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LG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제품·기술·서비스 등을 시연함으로써 투자를 유치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LG는 2018년부터 해마다 스타트업 테크페어(2018~2019년), LG 커넥트(2020~2021년) 등의 이름으로 스타트업들의 연구와 사업 협력 등을 돕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슈퍼스타트 데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260여개의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올해 9월 열린 슈퍼스타트 데이에는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했다.
최근에는 LG가 창업 초기부터 지원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며 화제다. LG의 지원을 받은 파블로항공은 최근 2년간 기업가치가 10배 오르고 직원 수는 5배 늘어났다. 내년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8월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과 UAM 상용화 중심에 있는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 기술과 드론 군집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LG 슈퍼스타트 랩은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이 거쳐가는 혁신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파블로항공과 함께 지난 2년간 슈퍼스타트 랩에서 생활했던 모빌리티 통합중계 플랫폼 카찹 등도 입주 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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