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진비엔날레 개막…‘사진의 힘’ 재조명

권기준 2023. 9. 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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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오늘 아홉 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비엔날레에서는 국내외 다른 비엔날레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들에서 벗어나 '사진 매체의 특성과 힘'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제전 '사진의 영원한 힘'에서는 반복과 비교, 순간 포착 등 10개의 소주제로 사진 매체의 힘이 동시대 시각예술에서 어떤 양상으로 펼쳐지는지를 보여줍니다.

환경과 기후, 재난, 여성, 소수자 등 거대담론을 주로 다루는 다른 비엔날레와 차별성을 뒀습니다.

[박상우/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총감독 : "누구나 와서 쉽게 보고 사진이 갖고 있는, 회화로나 문학작품으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사진만이 갖고 있는 그 힘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특별전은 '사진의 돌발'을 주제로 19세기 사진부터 20세기 전반기 일상사진, 국내외 동시대 예술사진들이 전시됐습니다.

초대전인 대구사진사 시리즈에서는 광복과 전쟁, 80년대에 이르기까지를 사진가·사진단체·사진사 연표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다시, 사진으로! 사진의 영원한 힘'이라는 주제로 11월 5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는, 국내 13명, 해외 47명의 작가가 1037점을 출품했습니다.

[요시키 하세/일본 사진 작가 : "유럽, 타이완, 방콕을 다녀왔고 한국은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인들로부터 제 사진에 대한 반응을 들으면 아주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영아티스트 사진전과 프린지 포토페스티벌, 장롱 속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사진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16개의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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