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의무" vs "피의사실 공표"…한동훈 설명에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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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회의장에 나와 이재명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고성이 이어졌고, 국회의장의 중재에도 여의치 않자 한 장관은 준비한 자료를 다 읽지 못한 채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민주당 의원들께서 이 사안 자체가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 앞에서 설명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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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회의장에 나와 이재명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고성이 이어졌고, 국회의장의 중재에도 여의치 않자 한 장관은 준비한 자료를 다 읽지 못한 채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내용은 윤나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장관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하며 범죄 혐의를 설명합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불법 특혜 제공으로 민간 업자에게 거액의 이익을 가져다주고 로비를 맡은 측근이 그 대가로 수십억을 취득하게 해서.]
그리고 곧바로 쏟아진 민주당 의원들의 야유.
[민주당 의원 :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너무한 거 아니에요!]
잠시 말을 멈췄던 한 장관이 설명을 이어가려 하지만,
[한동훈/법무부 장관 : 민주당 의원들께서 이 사안 자체가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 앞에서 설명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피의사실 공표를 하지 말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민주당 의원 : 피의사실 공표하지 마세요!]
항의가 계속되자 국회의장이 발끈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의장으로부터 발언권을 받지 않고 의석에서 소리 지르는 행위 제발 좀 그만하십시오.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혐의를 법정에서 자백한 사실을 한 장관이 언급하자 고성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한 장관은 짧게 설명해달라는 국회의장의 요청에 준비해온 설명을 압축해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은 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앉은 한 장관을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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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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