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고 “다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어요” [꿈꾸는 경기교육]
친환경 제품 제작·판매... 수익 기부
양주고등학교(교장 김용각)가 재능기부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했다.
양주고는 최근 양주 LF 스퀘어에서 열린 ‘2023 양주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기버마켓’에서 행사 부스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버마켓은 타인의 이익을 우선하고 기꺼이 먼저 준다는 의미로 양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관으로 지역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상공인, 공동체 등이 참여하는 행사다.
양주고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친환경 폐식용유 세탁비누를 제작했고, 빵과 쿠키를 구워 판매했다.
또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샤워젤리 만들기 체험활동도 함께 했다.
판매한 물품의 수익금은 양주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홀몸어르신 효심꾸러미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용각 교장은 “양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양주고 비즈쿨의 이름으로 ‘기버마켓’에 참여해 선행을 실천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개인의 발전을 추구하면서도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고는 올해 창업진흥원의 청소년 비즈쿨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돼 ‘양주고 비즈쿨’이라는 이름으로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학생들은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판매할 제품도 직접 선정하고 함께 활동할 구성원을 모집하는 등 체계적으로 부스를 운영했으며, 지난 6월에도 양주시에서 열린 기버마켓에 참여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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