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김보영 안양시의원, 어린이 승강장 설치 확대해야
안양지역 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승강장’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는 이유다.
김보영 안양시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20일 열린 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어린이 승강장 설치 지원 대책 마련 방안’이란 내용의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어린이 승강장’은 아파트 단지 내 통학버스가 정차하는 구간에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전하게 대기하거나 승·하차 하도록 마련된 장소를 말한다.
김 의원은 “단지 내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해 통학버스 승·하차 사고를 예방하는 지자체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며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한 사례는 지역 시민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으며, 사고 예방 효과의 귀추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하지만 안양시 같은 경우 대부분의 아파트가 1990년대 후반부터 지어진 아파트가 많아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 예방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안양시 출생아 수가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승강장 설치를 위해 안양시가 재원과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평생을 보건복지 분야에 몸담았다. 오랜기간 경험을 살려 분석한 결과 육아의 어려움이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저출산은 공동체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 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한다. 그 첫걸음으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안양시에 울려 퍼지는 반가운 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슬픈 눈물로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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