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 iM뱅크 오픈 첫날 선두 출발 “실수하지 않는게 중요한 코스”

김경호 기자 2023. 9. 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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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이 21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iM 뱅크 오픈 1라운드 11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박은신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뱅크 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선두로 나섰다.

박은신은 21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CC(파71·71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인 이수민, 김민규, 홍순상(이상 5언더파 6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로 출발했다.

코리안투어 데뷔 13년 만인 지난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5월)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골프존 도레이 오픈(11승)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박은신은 올 시즌에도 6차례 톱10에 오르며 상승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박은신은 경기후 “무난한 경기였다. 보기 없이 플레이 해 만족스럽다”며 웃은 뒤 “파미 힐스CC는 무난한 코스이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내가 하려고 하는 플레이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성적과 관계없이 내 플레이를 온전하게 하는 게 목표다. 경기력이 좋다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남은 라운드 목표를 밝혔다.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이후 우승하지 못한 베테랑 홍순상과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씩 잡았고, 이수민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더했다.

허인회와 김동민 등 6명이 공동 5위(4언더파 67타) 그룹을 이뤘고 1992년 최상호(68) 이후 31년 만의 시즌 4승을 노리는 고군택은 이정환 등과 공동 11위(3언더파 68타)로 출발했다. 지난주 36홀로 축소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찬우도 10명의 공동 11위 그룹에 들었다.

최근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김한별은 2언더파 69타(공동 21위)를 쳤고, 지난해 우승자 문도엽은 1언더파 70타(공동 39위)를 기록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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