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무너뜨리는 통증, 당뇨병 말초신경병증...조기진단·치료가 답" [Weekend 헬스]

강중모 입력 2023. 9. 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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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동반한 당뇨병 말초신경병증(pDPN)' 환자의 경우 방치하면 중증화가 진행되면서 삶의 질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모든 나라의 환자 절반 가량이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해 전반적인 감정 상태(글로벌 52%, 한국 55%), 운동 능력(글로벌 52%, 한국 63%), 그리고 수면의 질(글로벌 9%, 한국 57%)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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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스코리아, 5개국 설문 발표
"韓 첫진료, 다른나라보다 두달 늦어"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 말초신경병증(pDPN)' 환자의 경우 방치하면 중증화가 진행되면서 삶의 질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에 따른 치료가 본인은 물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의료진에게 질환의 상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질환이 진행돼 지속적인 작열감, 둔통, 감전된 것 같은 느낌, 찌르는 듯한 발작성 통증, 통증 부위의 감각 이상 등 나타날 수 있다.

비아트리스코리아는 9월 통증 인식의 달을 맞아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 스페인,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총 5개국 신경병증성 통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 963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경병증성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당뇨병 말초신경병증(DPN)은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 33.5%가 겪고 있는 당뇨병 말초신경병증 환자 중 43.1%가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 말초신경병증(pDPN) 환자로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은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 말초신경병증을 경험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 진단 받기 전 당뇨병과 통증 간 연관성을 알고 있다고 답한 국내 응답자는 86%로 5개국 평균 61%에 비해 가장 높았다. 반면 실제 초기 증상이 발현됐을 때는 당뇨병으로 인한 통증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기존에 있었던 다른 증상(67%) 또는 노화로 인한 것(45%)으로 생각한 환자들이 많아 질환에 대한 지식과 실제 경험 간의 차이를 보였다.

국내 환자들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진단받기까지의 소요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평균은 응답자 대다수가 첫 징후 또는 증상이 나타난 후 4개월 이내 첫 진료를 받았다고 답한 것에 반해 한국은 6개월로 두달이나 늦었다. 또한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 말초신경병증은 환자들의 감정 상태와 일상 생활 수행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나라의 환자 절반 가량이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해 전반적인 감정 상태(글로벌 52%, 한국 55%), 운동 능력(글로벌 52%, 한국 63%), 그리고 수면의 질(글로벌 9%, 한국 57%)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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