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단체, 동구 민주당 의원들 전원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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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의 역점 사업 '글로벌 아카데미'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 학부모 단체가 예산 삭감을 주도한 동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등 7개 단체는 21일 동구의회 앞에서 글로벌 아카데미 예산 전액 삭감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건립을 위한 예산 삭감 결정을 전면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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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예산 삭감 논란에 정당·시의회 이어 학부모단체도 가세
대전 동구의 역점 사업 '글로벌 아카데미'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 학부모 단체가 예산 삭감을 주도한 동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등 7개 단체는 21일 동구의회 앞에서 글로벌 아카데미 예산 전액 삭감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건립을 위한 예산 삭감 결정을 전면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현재 대전 동구는 대전시의 타 구에 비해 구도심의 낙후된 시설, 부족한 교육 인프라 등으로 인해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변변한 도서관이나 공원, 문화 공간 하나 없는 지역에 도대체 무엇을 보고 젊은이들이 들어와 아이를 키우며 자신들의 터전을 닦으려고 하겠는가"라면서 동구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아카데미는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 경감을 목적으로 동구에 거주하는 20만 주민들이 기다리던 숙원 사업"이라며 "민주당 도시복지위원장 김세은 의원을 포함해 5명의 구의원들이 무엇이길래 동구 주민의 숙원 사업을 이렇게 짓밟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구청장 발목 붙잡기라는 얄팍한 속임수인 것을 동구 주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 발표 후 박영순 동구의회 의장과 면담을 하고,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대전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1대1 지원을 해주겠다는 제안이 있는 매우 좋은 시기인데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박희조 구청장의 재요청이 있을 경우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참석자들이 전했다.
글로벌 아카데미는 박희조 구청장의 공약 사업으로 동서 교육격차 해소,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형 외국어 교육기관이다.
그러나 이달 13일 동구의회에서 열린 제2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날 전액 삭감됐던 용역비가 최종 의결됨에 따라 설립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이상래(국민의힘·동구2) 대전시의회 의장과 송인석(국민의힘·동구1)·정명국(국민의힘·동구3) 의원 등 동구 지역구 시의원 3명은 "삭감된 예산을 하루빨리 편성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입지 및 예산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고, 이번 동구의회 추경예산 심의에서 또다시 제동이 걸리며 우리 아이들이 누려야 할 교육 혜택은 그 시기를 기약할 수 없게 됐다"며 "우리 시의원들은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가 더 이상 어른들의 욕심으로 좌초되지 않고 조속히 설립될 것을 염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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