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미래 달려 … 조지아공장 찾은 정의선
켐프 주지사 부부도 동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1년 만에 재방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9일 오전(현지시간) 조지아공대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조지아공대에서 HMGMA 현장까지는 약 230마일(370㎞)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이동 시 4시간가량 소요된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부부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신공장 용지에 세워지고 있는 각 공장 건물을 둘러보고, 건설 현장 담당자에게 설명을 들으며 공장 시설 배치 계획도를 살펴봤다. 켐프 주지사는 본인 계정의 SNS를 통해 "정 회장과 HMGMA 투어에 참여해 영광이다. 조지아에 건설될 미래를 기대한다"고 현장 방문 소감을 밝혔다.
HMGMA는 현대차그룹 전동화 전략의 전초기지로 건설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5일 열린 기공식에서 정 회장은 "조지아와 현대차그룹은 HMGMA를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 중인 HMGMA에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2024년 10월이다. HMGMA는 미국에 세우는 첫 스마트팩토리로, 로보틱스·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한 제조 혁신 기술이 대거 도입된다. 이곳에는 초대형 주조 기술인 '하이퍼캐스팅'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HMGMA 준공 시점을 2025년 상반기에서 2024년 하반기로 최대한 단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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