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전세 올 들어 최고 상승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9.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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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가격동향
상승률 0.20%로 커지면서
매매변동률 0.12%도 추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거래량은 줄어드는 데 가격은 오히려 요동치고 있다. 향후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8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률 0.20%를 기록했다. 전주 상승률 0.17% 대비 0.03%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전 2주 동안 0.17% 오르며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한번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이 0.12%를 기록하며 전주 0.13% 대비 상승폭이 감소한 것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 전세시장 역시 가격 상승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전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24%로 조사됐다. 전주 변동률 0.21%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 늘었다.

전세 가격이 오른 원인은 공급 물량 감소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3월 1만6346건 이후 지난 8월까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다. 8월 거래량은 1만141건까지 줄었다. 거래량이 줄어들면 가격도 하락하는 편이지만 되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대규모 입주장이 서면 인근 전세가 하락한다는 부동산 시장의 오랜 '공식'도 흔들리는 모양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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