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하는 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김윤정 2023. 9. 21.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대 화학과 하영근 교수(공동 교신저자), 송영민 (제1저자), 송종유 (제2저자)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유은아 박사(공동 교신저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중요 바이오마커인 타우 단백질을 극미량 농도부터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환자에게서 관찰될 수 있는 타우 단백질 농도의 1만분의 1 수준의 극미량 농도에서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향후 극미량의 타우 단백질 검출이 가능한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을 위한 경제적이며 고감도의 바이오센싱 기술에 적용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 화학과 하영근 교수(공동 교신저자), 송영민 (제1저자), 송종유 (제2저자)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유은아 박사(공동 교신저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중요 바이오마커인 타우 단백질을 극미량 농도부터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료 제공=경기대)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치매 질환의 하나다. 현재 평균수명의 증가로 노령 인구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 인구 중 10% 이상이 이 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서 완전한 치료가 어렵기에 현재로서는 조기진단으로 발병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진단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드는 양전자 단층촬영(PET) 또는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발병 전 진단을 원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접근성 높고 저렴하면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고감도 진단 방법의 개발이 절실했다.

기존 트랜지스터 기반의 바이오센싱 기술은 복잡한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통한 전극 보호막 제작으로 인해 대량 및 대면적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된 기술은 저비용 및 대면적이 가능한 용액공정을 활용하여 자기조립 다중층을 센서 전극의 보호막으로 사용하며 높은 절연특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트랜지스터 기반 바이오센싱 기술을 실현했다. 이 기술은 환자에게서 관찰될 수 있는 타우 단백질 농도의 1만분의 1 수준의 극미량 농도에서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향후 극미량의 타우 단백질 검출이 가능한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을 위한 경제적이며 고감도의 바이오센싱 기술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화학회(ACS)에서 발간하는 재료화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인터페이시스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 인용지수(IF) = 9.5)’에 지난 15일 온라인 공개됐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오는 27일 출판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의 기본 및 중견연구 지원사업과 KRISS 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하영근 경기대 화학과 교수는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경제적·효율적으로 알츠하이머 질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들의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 밝혔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