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만은 롱다리로… 성장호르몬 치료 2년새 2배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9. 21. 17:54
최근 자녀의 키 성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청소년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만5300여 명의 청소년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1만2500여 명) 대비 2년 새 2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2만5900여 명의 청소년이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아 그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또래보다 10㎝ 이상 작거나, 3~10세 어린이가 1년에 4㎝ 이상 자라지 않는 등 성장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정밀검사 후 진단을 받아 건강보험 급여 처방을 받는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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