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푸른 꽃게 수입 '빨간불'…무엇이 문제?

박세용 기자 2023. 9. 21.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연말 쯤으로 예상됐던 이탈리아 푸른 꽃게 수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 푸른 꽃게 수입을 추진 중인 꽃게 수입업체 이강희 대표는 푸른 꽃게를 영하 45도로 급속 냉동시킬 수 있는 시설이 이탈리아 현지 작업장에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강희/꽃게 수입업체 대표 : 지금 이탈리아에 급랭 시설이 있는 제조공장을 찾는 부분이, 제조시설이 있는 공장이 흔치 않아서 그 부분을 찾으려고 지금 노력 중에 있고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쯤으로 예상됐던 이탈리아 푸른 꽃게 수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 푸른 꽃게 수입을 추진 중인 꽃게 수입업체 이강희 대표는 푸른 꽃게를 영하 45도로 급속 냉동시킬 수 있는 시설이 이탈리아 현지 작업장에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강희/꽃게 수입업체 대표 : 지금 이탈리아에 급랭 시설이 있는 제조공장을 찾는 부분이, 제조시설이 있는 공장이 흔치 않아서 그 부분을 찾으려고 지금 노력 중에 있고요.]

이탈리아 푸른 꽃게를 한국까지 컨테이너로 실어오려면 한 달 반 정도 걸립니다.

꽃게 내장 등을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선 급랭 시설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게 없다는 겁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푸른 꽃게를 잘 먹지 않기 때문에 꽃게 급랭 시설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꽃게 수입을 위해 냉동 시설부터 만드는 방안을 현지 지방정부와 상의하고 있다고 이 대표는 말했습니다.

푸른 꽃게를 잡는 방법도 문제입니다.

꽃게가 신선하고 상품성을 갖추려면 그물보다는 통발로 잡는 게 좋은데, 이탈리아 어부들이 통발에 익숙하지 않다는 겁니다.

[이강희/꽃게 수입업체 대표 : 그냥 그물 어망으로 다른 꽃게, 다른 어종들 잡히면서 같이 잡혀오는 것들을 수거하기 때문에 좀 저희가 원하는 품질만큼 되는 신선도나 내용이 좋지 않아서….]

이 대표는 이탈리아 어민 조합과 현지 지방정부, 또 일부 교민과 함께 조속한 푸른 꽃게 수입을 위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박세용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