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지지자들 눈물…일부 국회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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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국회 앞 대로변에는 탄식이 쏟아졌다.
일부 이 대표 지지자들은 "국회로 갑시다", "국회로 가야 합니다"며 국회를 향해 이동했다.
지지자들이 지속해서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현재 국회의사당역은 출구가 통제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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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역 출입구 통제로 '아비규환'…대치 상황 벌어지기도

(서울=뉴스1) 이기범 한병찬 임윤지 기자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1일 오후 4시42분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국회 앞 대로변에는 탄식이 쏟아졌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촉구하며 집결한 지지자들은 눈시울을 붉혔으며, 일부는 격앙된 욕설을 퍼부었다.
무대 위 대형 화면으로 표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부결"을 연신 외치던 사회자는 결과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흥분한 목소리로 "민주당으로 갈까요, 국회로 갈까요"라고 말해 경찰과 대치 중인 집회 주변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국회 앞에는 오전 11시쯤부터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 등 이 대표 지지 단체들이 3개 차로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비교적 질서를 유지하며 진행되던 집회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변했다.
일부 이 대표 지지자들은 "국회로 갑시다", "국회로 가야 합니다"며 국회를 향해 이동했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이탈표가 다수 나왔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이에 국회로 연결되는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는 '아비규환' 상태로 변했다. 사전에 차단 셔터가 내려간 뒤여서 물리적으로 큰 충돌은 없었지만, 셔터를 가운데 놓고 지지자들은 밀고, 경찰은 막는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지지자들이 밀고 당기면서 철제 셔터가 크게 휘었다. 일부 지지자는 경찰에게 물을 뿌리고, 발로 셔터를 차기도 했다.
한 50대로 추정되는 지지자는 눈물을 흘리며 "우리가 이재명이다"라고 외쳤다.
일부는 국회로 가는 출구가 막히자 민주당사로 방향을 틀었다.

이 대표 지지자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말다툼하는 상황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날 맞불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 회원은 "아이고 속이 다 시원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지지자들이 지속해서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현재 국회의사당역은 출구가 통제되고 있는 상태다. 국회 앞에는 약 4000명의 경찰 경력이 배치된 상태다. 이날 주최 측은 4000명 규모로 집회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40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대표 지지 단체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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