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재계약 불발되나…YG엔터 13% 급락
걸그룹 블랙핑크 해체설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3.28% 내린 6만92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7일 블랙핑크의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이날 블랙핑크 멤버 중 로제만 YG엔터와 재계약했고, 나머지 제니·지수·리사는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YG엔터 측은 “(재계약이)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랙핑크 해체설로 YG엔터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여의도 증권가에선 YG엔터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 목표 주가를 8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블랙핑크의 재계약과 전속계약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지만,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IP(지적재산권) 가치 상승으로 블랙핑크 재계약에 따라 가치가 사라지는 것도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면서 “2024년 블랙핑크의 완전체 복귀가 없더라도 지수처럼 솔로 앨범이 성공할 가능성도 크고,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아티스트들의 확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에스엠(-3.47%), JYP엔터(-4.41%), 하이브(-5.14%) 등 다른 대형 기획사 주가도 함께 하락했다. 하이브는 전날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 재계약했다는 사실을 공시해 시장에서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날 엔터주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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