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워터멜론’ 청춘 끝판왕 도전, 려운X최현욱 부자 케미 통할까[종합]

이하나 2023. 9.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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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려운, 설인아, 신은수, 최현욱(사진=tvN)
왼쪽부터 려운, 설인아, 손정현 감독, 신은수, 최현욱(사진=tvN)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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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진=tvN)

[뉴스엔 이하나 기자]

청량, 청춘,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담은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2023년 최고의 작품 타이틀에 도전한다.

9월 21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행사에는 손정현 감독,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가 참석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 진수완 작가가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손정현 감독은 “주 키워드가 청량, 청춘, 판타지, 성장, 멜로, 음악이다. 쉽게 말하면 ‘약한 영웅’에서 선량한 양아치였던 최현욱이 ‘꽃선비 열애사’의 려운을 만나서 사람 되는 이야기다. 알고 보니 그들은 부자지간이었다고 요약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라며 “우리 드라마는 멀찍이 서서 흐뭇하고 웃음 지을 수 있고 어떤 때는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경쾌하고 유쾌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2023년에 최고의 드라마가 될 거라고 메이킹 영상에서 최현욱 씨가 얘기했다”라고 소개했다.

‘코다 소년’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손정현 감독은 “처음에는 코다의 뜻을 몰랐다. 작가님이 ‘학교’를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잘난척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청춘물을 다시 썼다”라며 “드라마 가진 순정이 시청자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침묵과 음악을 잘 이어주는 소재로 적합했다”라고 말했다.

려운은 가족, 우정, 청춘, 멜로 등 서사가 음악으로 표현되는 코다 소년 은결 역을 맡았다. 작품을 위해 려운은 수어와 기타까지 배웠다. 려운은 “새로운 소통이고 새로운 장르를 배운 게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면서도 “사실 힘든 부분은 있었다. 은결이가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의 다리 역할을 하다 보니 수어를 정말 능숙하게 해야 한다. 여기에 연기도 해야하니까 두 가지가 어렵게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찬 역을 맡은 최현욱은 “남녀, 나이 불문하고 학창시절에 처음 접해보는 감정이 많지 않나. 어떤 걸 재지 않고 그 나이대에 순수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감정들이 있다”라며 “청춘의 끝판왕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려운과 최현욱은 각각 타임슬립을 통해 같은 시간대에서 만난 부자(父子) 역할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려운은 “아빠이긴 한데 1995년에서 친구 사이다. 또래다 보니까 통하는 것도 많고 소통도 쉬워서 재밌게 촬영을 잘했다. 전부터 현욱이 작품을 많이 봐서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실제로 하면서 이 친구가 집중하거나 럭비공처럼 튀는 걸 보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만족했다. 최현욱도 “형과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티키타카가 되는 에너지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설인아는 극 중 1995년, 어린 시절의 이찬이 짝사랑했던 만인의 뮤즈이자 첼로 여신 세경 역으로 분한다. 설인아는 “자기 자신 외에는 관심이 없어서 묻어나오는 시크함이 있다. 그 속에 외강내유가 있어서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에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평범한 첫사랑의 아이콘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은수는 1995년으로 타임슬립한 은결(려운 분)의 어린 시절의 엄마 청아 역을 맡았다. 악기 제조회사 사장의 외동딸로 태어난 선천적 청각장애인 캐릭터다. 신은수는 “영화나 책이나 농인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이후에는 청아가 그 상황에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배우들과 합을 맞추다 보면 저도 모르게 소리에 반응할 때가 있었다. 마인드 컨트롤을 했는데 무의식을 조절하는게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1995년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볼거리를 전한다. 신은수는 “과거가 배경인 작품은 처음인데 워크맨, 팩스 등 95년도 소품을 보는 것만으로 신기했다”라고 답했다.

설인아는 “전 작품이 1960~80년대를 거슬러왔다. 바로 다음 작품이 90년대다. 저는 한 40년 살고 있는 기분이 든다. 딱 맞춰진 제 상황이 신기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최현욱은 “저도 ‘스물다섯 스물하나’ 작품에서 한번 경험을 했다. 이번에 다시 마주하게 돼서 반가웠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각자 생각하는 ‘청춘’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최현욱은 “청춘은 바로 지금(청바지)”라고 말했고, 설인아는 “청춘은 모두 가진 공통적인 선물”이라고 꼽았다. 신은수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느낀건데 ‘내가 잘하고 있나?’ 하면서 언젠가 성장해 있더라. 그 시기들이 모두 청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들은 많은 소재와 그 안에 인물들이 가진 관계성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최현욱은 “집에 누워계신 분들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아 떠날 수 있다. 그 정도로 열정과 희로애락이 담긴 드라마다”라고 소개했고, 려운은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다. 음악, 가족, 로맨스,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데 다른 매력을 하나하나 느낄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9월 25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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