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코퍼레이션, 올 상반기 흑자전환… “신규 브랜드 론칭·해외 시장 공략”

블랭크 CI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상반기 자사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랭크는 지난 2021년 11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22년에는 45억 9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폭을 줄여왔다. 올 상반기에는 흑자를 달성했다.

블랭크는 공헌 이익을 중심으로 숫자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을 진행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사적으로 공헌이익 기반의 운영을 시스템화해 마케팅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공헌이익 증가와 고정비 감소를 동시에 달성했다. 또 신규 상품과 브랜드 론칭을 수익성의 관점에서 타당성을 검토하는 내부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글로벌 관점에서 블랭크가 경쟁력을 만들기 어려운 브랜드는 과감하게 매각해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100억원 이상 매출을 내고 있는 반려용품 브랜드 아르르를 비롯한 총 5개의 브랜드를 매각했다. 매출은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적자를 큰 폭으로 개선해 영업이익율은 높이는 내실화를 다졌다.

브랭크는 글로벌 인프라는 흑자전환 뿐 아니라 향후 성장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 진출한 블랭크는 오프라인 매장 옴니채널과 대만 타이중 지역옥외 광고 운영권을 확보했다. 이에 블랭크는 하반기에 뷰티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매출과 이익 상승의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는 “상반기 흑자전환은 일시적인 비용 축소 효과가 아닌 숫자와 이익을 중심으로 모든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특징”이라며 “하반기에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해외시장 공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