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최현욱, 청바지! 청춘은 바로 지금 ‘반짝이는 워터멜론’ (종합)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9.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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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운-최현욱. 사진ㅣtvN
청바지! 청춘은 바로 지금! 청량 청춘 판타지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시청자를 찾는다.

21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온라인 녹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출연진의 스케줄 조정 불가로 생중계가 아닌 사전 녹화로 진행, 촬영분을 제작진이 미리 편집한 영상을 중계한 이번 행사에는 손정현 감독,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가 참석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킬미, 힐미’, ‘시카고 타자기’ 진수완 작가의 복귀작이다.

손정현 감독은 “주 키워드가 청량, 청춘, 판타지다”라며 “‘약한영웅’ 수호(최현욱 분)가 ‘꽃선비 열애사’ 강산(려운 분)을 만나서 사람되는 이야기다. 알고보니 둘은 부자지간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어떤 드라마는 굉장히 극성이 강해 같이 긴장하고 어떨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데 우리 드라마는 멀리서 봐도 웃음 지으면서 어떨 때는 눈물 한 방울도 흘릴 수 있다. 혼자 있을 때는 오열할 수도 있다. 같이 있을 때는 누가 볼까봐 눈물을 찔끔하는, 경쾌하고 유쾌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코다(CODA)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진수완 작가님이 드라마 본질의 순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도록 ‘코다’라는 소재에 잘 녹이셨다. 코다는 침묵의 세계과 음악을 잘 이어주는 데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먼저 려운은 청각장애인 가족 중 유일한 청인 은결 역을 연기한다. 려운은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는 청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본을 다 읽고 수어도 배우고 촬영하면서 의미를 알아갔다. 수어로 박수가 ‘반짝반짝’이다. 박수를 거꾸로 하면 ‘수박’이다. 의미를 듣고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했다.

려운은 캐릭터 표현에 대해 “수어는 새로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배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사실 힘든 부분도 있었다. 은결이가 완전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의 다리 역할을 하다 보니 수어를 정말 능숙하게 해야 했다. 수어를 능숙하게 하면서 연기도 해야 하니 표현하기 어렵기도 하더라. 그렇지만 수어를 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이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다”고 했다.

최현욱은 명랑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열혈 사나이 이찬 역을 맡는다. 최현욱은 “대본을 보고 걱정이 들 정도로 대본이 좋았다. 과분할 정도로 대본이 재밌었다. 촬영장에서 마음껏 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현욱은 “남녀 나이 불문하고 학창시절에 처음 접해보는 감정은 크게 기억에 남는다”며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순수함과 청춘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순수한 경험을 했을 때 나오는 반응을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청춘의 끝판왕’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최현욱은 “청춘은 바로 지금(청바지)”이라고 덧붙였다.

려운-설인아-신은수-최현욱. 사진ㅣtvN
설인아는 ‘서원예고 첼로 여신’ 세경 역을 맡았다. 설인아는 “제목만 봤을 때는 어떤 장르이고 어떤 내용을 담았을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이후에 대본을 펼쳤을 때 감동을 금치 못했다. 인물들에게 각자 ‘반짝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찾아가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뮤즈, 여신, 모든 수식어가 듣기 좋다. 그 중 가장 좋다고 느꼈던 건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 소녀’다. 타임슬립 드라마라서 ‘과거형’이 좋다. 그 수식어가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신은수는 선천적 청각장애인 얼음공주 청아 역을 맡았다. 신은수는 “제목이 너무 귀여웠다. 제목만큼 대본도 너무 밝고 유쾌한 내용이 담겨 있다. 청춘들의 이야기인데, 청춘은 여름이고, 여름은 수박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천적 농인이니까 다른 점이 존재하니까 영화나 책 등 농인에 관한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이후에는 청아의 감정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 등 청춘 배우들과 더불어 최원영(아빠 역), 서영희(엄마 역), 고두심(할머니 역), 천호진(할아버지 역), 김주령(임지미 역), 김태우(윤건형 역)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한다.

또 극중 려운과 최현욱이 청춘 밴드 ‘첫사랑 기억 조작단’을 결성한다. ‘첫사랑 기억 조작단’ 멤버들은 티격태격하며 쌓은 팀워크로 ‘붉은 노을’, ‘질투’ 등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명곡들을 재해석하며 보는 재미는 물론 듣는 재미까지 예고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오는 25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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