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7연승' 샌디에이고, 기적의 PS행 가능성은?

심재희 기자 2023. 9. 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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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21일 콜로라도에 3-2 승리
최근 7연승, 여전히 승률 5할 이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시즌 막판 제대로 발동이 걸렸다. 7연승을 올렸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그가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래서 더 아쉽다. 

샌디에이고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김하성이 결장하고, 최지만이 대타로 나선 가운데 승전고를 울렸다. 7회말 대타로 출전해 결승 희생타를 터뜨린 최지만의 활약을 등에 업고 승리를 챙겼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7연승을 올렸다. 16일부터 18일까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를 연속해서 제압했고, 19일부터 21일까지 치른 콜로라도와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21일 승리로 시즌 75승 78패를 마크했다. 여전히 5할 승률 아래(0.490)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7위를 유지했다. 가을잔치 마지노선인 3위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79승 72패)에 5게임 뒤졌다.

◆ 샌디에이고 남은 경기 일정
- 23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홈)
- 24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홈)
- 25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홈)
- 26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원정)
- 27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원정)
- 28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원정)
- 30일 vs 시카고 화이트삭스(원정)
- 10월 1일 vs 시카고 화이트삭스(원정)
- 10월 2일 vs 시카고 화이트삭스(원정)

그렇다면, 샌디에이고는 기적적인 가을잔치행을 이룰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에 가깝다. 이미 지구 우승은 불가능해졌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3위 안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현재 3위인 컵스를 따라잡기 위해서 5경기 차를 좁혀야 한다. 남은 9경기에서 모두 이긴다고 해도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다. 앞으로 11경기를 더 치르는 컵스가 6승만 올려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와일드카드 4위 마이애미 말린스(79승 74패), 5위 신시내티 레즈(79승 75패)를 추월하는 것도 매우 어렵게 비친다.

샌디에이고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치른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화이트삭스와 3연전을 가지고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가을잔치 진출을 기대하기엔 너무 늦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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