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신재휘, 매력적인 악역 방기수 役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OSEN=김채연 기자] 신재휘가 '무빙'에서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신재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남모를 사연을 품고 있는 일진 방기수 역을 맡아 극에 재미를 더했다.   

신재휘는 첫 등장부터 반장 이강훈(김도훈 분)과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훈과 살벌한 격투를 벌인 것은 물론, 그의 비밀을 손에 쥐고 위협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어 특수능력자로 오인 받았던 그가 다리를 다친 사연이 드러나며 2막이 시작되었다. 늘 까칠하고 퉁명스러운 태도로 일관하였으나, 북한의 기력자들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담임 최일환(김일환 분)을 마주한 후 서서히 변모하는 모습은 은은한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신재휘는 사연을 지닌 일진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하여 호평 받았다. 시청자들에게 맞기만 하는 ‘불쌍한 일진’이라는 코믹한 별명을 얻기도. 전작 tvN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과 선역을 오가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데 이어 또 한 번 악역의 정점을 찍은 신재휘. 탄탄한 연기력으로 한계 없는 가능성을 입증한 신재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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