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채 180억, 100억원도 우스워진 서울 고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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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파르크한남(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초고가 아파트들이 연일 신고가를 찍는 가운데, '꿈의 100억원대 아파트'도 줄줄이 등장했습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241㎡는 지난달 22일 10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이전 최고가인 2021년 9월 84억5천만원보다 15억5천만원 더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올해 10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2곳이 더 있었습니다.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 한남'은 전용면적 268㎡가 180억원에 중개 거래됐습니다.
이는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가 매매 수준이며, 종전 최고가인 145억원보다 35억원 비싼 수준입니다.
나머지 한 건은 지난 3월 거래된 ‘한남더힐’로, 전용 240㎡가 110억원에 손바뀜됐습니다.
100억원에 달하는 아파트 거래도 속속 등장했습니다.
지난 7월 31일 ‘타워팰리스 1차’ 전용 301㎡가 99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종전 신고가인 2022년 5월 87억원에 비하면 1년 2개월 만에 12억원이 오른 셈입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도 지난 6월 90억원에 손바뀜됐습니다.
이외에도 상승액이 무려 17억원에 달하는 아파트들도 있었습니다.
신고가 상승액 1위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차 전용면적 161㎡은 직전 최고가가 2019년 11월 36억원이었는데, 지난달 53억원에 손바뀜됐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17억원 뛴 셈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매수세가 붙으면서 신고가 단지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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