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멸치 138상자…보은 회인면에 또 '아름다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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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회인면사무소 직원들은 어제(20일) 아침 출근길 현관에 그득히 쌓인 멸치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상자 위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이들과 '작은 정'을 나누겠다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김 상자 140개와 함께 이번처럼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해 달라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회남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달받은 멸치 138상자를 자원봉사단체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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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방범대원님, 의용소방대원님, 환경보호 활동가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충북 보은군 회인면사무소 직원들은 어제(20일) 아침 출근길 현관에 그득히 쌓인 멸치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상자 위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이들과 '작은 정'을 나누겠다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맞춤법은 다소 엉성해도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차곡차곡 담은 글입니다.
송영길 회인면장은 오늘 "명절 때마다 선물 상자를 놓고 가는 익명의 기부자가 있는데, 그분이 또 다녀가셨다"고 말했습니다.
첫 선물은 2020년 추석 때 시작됐습니다.
김 상자 140개와 함께 이번처럼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해 달라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이후 기부자는 설과 추석에 맞춰 빠짐없이 멸치와 김 등을 놓고 갑니다.
송 면장은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인 새벽 시간 몰래 기부 물품을 내려놓고 가는 것 같다"며 "언론을 통해서나마 그분의 선행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남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달받은 멸치 138상자를 자원봉사단체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진=보은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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