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강서구 빌라 아파트로 만들겠단 김태우 약속 뒷받침할 것”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와 서울시, 그리고 중앙정부가 같은 호흡으로 손발이 척척 맞아야 지역의 실질적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신임하는,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선거는 구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는 유능한 일꾼, 구민을 위해 봉사할 머슴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재건축 추진, 구도심 재개발, 전세사기 피해대책 마련, 서북광역철도 조기착공 등 김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자행된 불법을 국민들께 알린 공익제보자는 당연히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마땅하다”며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일해본 경험이 있는 준비된 후보 김태우냐, 일해본 적 없어서 이제 배워야 하는 견습생 후보냐는 선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 살림 행정 경험이 전무하고, 강서와 아무 상관 없는 인물을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내리꽂는 건 57만 강서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민주당과 민주당 진교훈 후보를 비판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김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하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 받았다. 구청장직을 상실했으나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구청장을 ‘공익 신고자’로 인정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시켰다.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여당 소속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열리는 유일한 선거다.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하는 ‘미니 총선’ 성격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여야는 승리를 위해 지원을 집중하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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