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 "주 3회 우유 섭취 시 심혈관 질환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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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섭취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유자조금위원회는 2023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5월호에 우유를 주 3회 이상 마시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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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섭취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유자조금위원회는 2023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5월호에 우유를 주 3회 이상 마시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고 21일 밝혔다.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 연구팀은 40~64세 남녀 4113명을 대상으로 ▲우유만 마시는 그룹 ▲두유만 마시는 그룹 ▲둘 다 먹지 않는 그룹 등으로 나눠 우유, 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향후 10년간 심혈관 위험도는 주 3회 우유 섭취 그룹이 5.9%로 가장 낮았다. 우유와 두유를 마시지 않는 그룹이 7.1%,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그룹은 8%로 큰 차이가 없었다.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50대와 60대 여성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53.5mg/dl였다. 미 섭취 그룹은 51.7mg/dl로 두유를 섭취한 그룹(51.2mg/dl)보다 높았다.
우유를 꾸준히 마시는 그룹이 두유를 마시는 그룹과 미 섭취한 그룹보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결론이다. 영양소 섭취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우유를 주 3회 이상 마신 그룹은 칼슘, 단백질, 비타민 A, 티아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었지만 두유만 섭취한 그룹에선 효과가 없었다.
연구팀이 발표한 우유와 두유, 식물성 대체 음료의 영양성분 표시를 분석에서 가장 큰 영양분 차이를 보인 것은 칼슘이었다. 우유의 칼슘 함량은 100㎖당 118mg인 것에 반해 두유는 76.3mg이었다.
식물성 대체 음료는 칼슘을 강화한 일부 제품 외에는 함량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단백질 함량에서도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는 큰 차이를 보였다. 우유에 비해 식물성 대체 음료의 단백질 함량은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1일 우유 섭취량은 성인 권장량(200㎖)보다 크게 부족한 상태이며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비율도 전체의 26%에 불과하다"며 "양질의 단백질과 여러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우유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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