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우성아파트, 2680가구·49층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 추진

안준현 기자 2023. 9.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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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1981년 준공된 잠실우성아파트가 2680가구·49층 아파트 대단지로의 재건축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개최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잠실우성아파트의 정비 계획 변경과 경관 심의를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잠실우성아파트 전경/서울시

이로써 29개동·1852세대의 잠실우성아파트는 2680가구·49층(공공주택 342가구 포함)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재건축 뿐만 아니라 아파트 인근의 2호선 종합운동장역 등을 연결한 도로나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을 신설·정비한다. 단지 내 탄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조망을 넓게 볼 수 있는 통경축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잠실우성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인근 마포로5구역 10·11지구(연면적 9만9000㎡)의 재개발도 확정됐다.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이래 44년 만이다. 해당 구역에는 지상 25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299가구의 공공주택, 855평 규모의 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해당 구역과 충정로역 출입구를 지하연계복합건축물로 연결해 이용자가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애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경의선숲길(마포구 가좌역~용산구 용산문화체육센터)의 용도가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됐다. 경의선숲길은 경의선이 지화화되며 남게 된 지상 철도 유휴부지를 2016년 서울시가 공원으로 조성한 지역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이 공원과 맞지 않은 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돼있었다. 서울시는 “용도 변경으로 공원 이용에 변화는 없다”면서 “국토계획법상 부합하는 체계적인 용도지역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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