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본회의 참석할 수도

<앵커>

오늘(21일) 국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두 번째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오늘 결과가 정국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찬근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아직 국회 본회의 안건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늘 오후 2시에 열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뒤인 10시 반쯤에는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병원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를 면담할 예정인데, 오늘 표결과 관련된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이 대표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였던 지난 18일 건강 상태가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면서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에 출석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병상에서 SNS에 글을 올려 검찰 탄압 수사를 비판하면서 사실상 부결 요청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 대표가 오늘 본회의에 참석한다면 본인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 표결이 이뤄지면 민주당 내에서 28명만 찬성해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첫 체포동의안 표결 때 기권, 무효표가 20표 나왔는데, 이 표가 이번에 어디로 갈지에 따라 이 대표의 운명이 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본회의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도 이뤄질 전망인데, 과반 의석인 민주당 주도로 가결이 확실시됩니다.

(현장진행 : 이상학, 영상편집 : 박춘배)

박찬근 기자 geu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