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고령정치 논란·탄핵조사에 하락세…트럼프와 '동률'

이유진 기자 2023. 9. 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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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44% 동률의 지지율을 얻었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야후뉴스가 지난 14~18일 1636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7%포인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1대1 가상 양자 대결에서 44%의 지지율을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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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유고브-야후뉴스 1636명 美성인 조사 결과
ⓒ News1 DB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44% 동률의 지지율을 얻었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야후뉴스가 지난 14~18일 1636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7%포인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1대1 가상 양자 대결에서 44%의 지지율을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7%는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4%는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데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더힐은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같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 41%보다 우세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끊이지 않는 ‘고령 정치’ 논란 등으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점점 더 상승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의 나이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든 대통령보단 3살 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에 관련해선, 10%포인트 넘게 차이나는 6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에 신경이 쓰인다고 답했다.

아울러 27% 응답자만이 바이든 대통령이 한 번 더 임기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41%는 트럼프 전 대통령 가족이 부패하다고 답했으며 같은 질문에 38%가 바이든 전 대통령 가족을 뽑았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46%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이 더욱 부패하다고 답하고 36%가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이라고 답한 데 비해 차이가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신의 고령 논란을 인식한 듯, 자신을 믿으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같은 날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 나이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며 "알겠다. 나를 믿어라.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생일이 지나 만 80세가 된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면 두 번째 취임 시 82세, 임기를 마치면 86세가 된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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