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누리관 건립…"중증 진료시스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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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로구 구로동 80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변경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약 2800㎡의 부지를 종합의료시설로 포함하여 누리관을 신축할 계획으로, 이번 도시계획 결정을 통해 의료시설 확충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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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로구 구로동 80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변경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1983년 설립된 이후 약 41년간 지역거점 의료시설 역할을 해 왔으며, 특히 중증환자 케어를 위한 전방위 시스템을 완비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서남권 내 의료서비스를 전담해왔다.
최근 구로병원은 2015년 대비 외래환자 수가 2배로 늘고, 중증질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진료공간 확충 등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로 추가로 건축할 수 있는 가용공간이 부족해 병원 부지를 확장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약 2800㎡의 부지를 종합의료시설로 포함하여 누리관을 신축할 계획으로, 이번 도시계획 결정을 통해 의료시설 확충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기존 건축물의 건폐율은 48.60%(1만7425.96㎡), 잔여 건폐율은 1.40%(501.19㎡)로 누리관(암병원) 신설을 위해서는 병원시설 부지확장(구로동 80-25번지, 면적 2827.5㎡)이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었다.
고려대 구로병원 누리관이 개관하면 중증특화병원으로 수술실 및 권역응급의료센터도 확장해 중증 진료 시스템이 더 강화될 예정이다. 또 암병원과 유방·갑상선센터 등이 확장될 예정이며 기존건물인 신관 리모델링도 함께 추진 할 예정이다.
또 기존 철골 주차장에서 발생하던 소음도 줄어드는 등 주변 주택가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누리관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변경 고시는 오는 10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추후 2024년 초 착공, 2027년 말 개관해 시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번 고려대 구로병원처럼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 자원에 대한 기능 고도화 및 원활한 시설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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