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에 러브콜 보낸 이민지…"나라면 LPGA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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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박지영을 비롯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민지는 "내가 박지영 선수처럼 한국 투어에서 1년에 3~4번 다승하는 선수였다면 세계 무대에서 내가 어느 정도 통할지 어떤 수준일지 궁금할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LPGA에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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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서 어떤 수준일지 궁금할 것"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박지영을 비롯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여자골프 세계 7위이자 직전 LPGA대회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우승자인 호주 교포 이민지는 지난 20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박지영의 미국 무대 도전을 권했다.
이민지는 "내가 박지영 선수처럼 한국 투어에서 1년에 3~4번 다승하는 선수였다면 세계 무대에서 내가 어느 정도 통할지 어떤 수준일지 궁금할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LPGA에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LPGA에 뛰기 위해 희생도 많이 필요하지만 최혜진, 유해란 선수도 잘 적응하고 있다"며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다 보면 LPGA 투어가 재미도 있고 친구도 사귀면서 적응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 80위이자 2021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도 한국 선수의 도전을 권했다. 그는 "LPGA에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LPGA는 중계도 많이 되고 각 나라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진정한 인터내셔널 투어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선수도 많고 경쟁도 치열하고 매주 상금도 크다"고 설명했다.
타바타나킷은 그러면서 "LPGA에서 활동하려면 많은 어려움 있다"며 "집 생각, 고향 생각 들고 음식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은데 그런 것을 극복하면서 선수 생활, 프로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정말 훌륭한 선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즉답을 하지 않았지만 LPGA투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배우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올해 KLPGA투어 3승으로 최다승자인 박지영은 "남은 대회를 위해서 좀 더 자신감을 얻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조금 더 나의 플레이에 여유를 갖고 넓은 시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수지는 "이번 주 대회는 사실 해외에서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와서 국내 대회지만 해외 대회 같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며 "이민지, 리디아고 선수처럼 해외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배우고 느끼는 한 주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생애 첫 승을 비롯해 2승을 올리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은 "리디아 고 언니랑 처음으로 같이 플레이하게 돼서 너무 좋다"며 "맨날 TV로만 보다가 플레이를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신인왕에 도전 중인 김민별은 "이번 시합은 다른 해외 선수들도 많이 나오고 그만큼 새로운 분위기 속 시합인 것 같다"며 "많이 배우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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