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 일제 급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74%↓(종합)

박형기 기자 2023. 9. 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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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5%,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3% 정도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락했다.

주가 5% 급락 : 일단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 인텔이 5% 가까이 급락했다.

◇ 엔비디아도 3% 급락 : 이뿐 아니라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도 3%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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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5%,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3% 정도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4% 하락한 3398.80 포인트를 기록했다.

◇ 인텔 재고 소진 더뎌. 주가 5% 급락 : 일단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 인텔이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거래일보다 4.54% 급락한 34.69 달러를 기록했다.

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이날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데이터 센터의 재고가 정리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며 "재고 소진이 더디다"고 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생성형 AI 특수로 일부 반도체주가 랠리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은 아직 회복 기미가 미미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인텔은 5%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 엔비디아도 3% 급락 : 이뿐 아니라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도 3% 가까이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94% 급락한 422.39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한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하자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엔비디아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가 0.22%, S&P500은 0.94%, 나스닥은 1.53% 각각 하락했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이 1%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1.25%, 브로드컴은 1.66%, 대만의 TSMC는 1.00%, 최근 미증시에 상장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도 4.10%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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