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흥행, 다음은 46억?…부산 분양가 천장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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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고공행진이 서울에 이어 부산에도 불어닥쳤다.
청약 흥행 배경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부산 최초의 대우건설 하이엔드브랜드이자 입지의 장점이 크다"면서 "게다가 부산 부동산 시장의 바닥론이 거론되고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산 시장이 상승기를 타고 있는 만큼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처럼 분양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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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고공행진이 서울에 이어 부산에도 불어닥쳤다. 고분양가라는 평가에도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어 향후 분양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20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받은 부산 남구 대연동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247가구 모집에 5606명이 몰려 평균 2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8개 전 주택 유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84㎡ B타입으로 26가구 모집에 2311명이 청약해 88.9대 1을 기록했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의 3.3㎡(평)당 분양가는 3270만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지금까지 부산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공급한 '남천 자이'로 3.3㎡당 3000만원이었다. 9개월 만에 약 10%가 오른 셈이다. 3.3㎡당 3300만원은 올해 7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고 분양가 기준으로 전용 59㎡는 8억7000만원, 전용 84㎡는 11억7100만원이다. 전용 114A ㎡는 19억3700만원으로 20억원에 육박하지만 9가구 공급에 기타지역을 포함해 498건이 접수돼 경쟁률 55.3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비수도권에 처음 적용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8개 동, 전용 59~114㎡ 1384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391가구를 일반에 분양했다. 후분양 단지여서 오는 12월 입주한다.
청약 흥행 배경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부산 최초의 대우건설 하이엔드브랜드이자 입지의 장점이 크다"면서 "게다가 부산 부동산 시장의 바닥론이 거론되고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고공행진에도 청약자가 몰리면서 시장에서는 앞으로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 웃돌 것이라는 예측이 돌았다. 대우건설이 메가마트 남천점을 개발해 짓는 '남천써밋(가칭)'가 3.3㎡당 4100만~4300만원 수준에 공급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용 98㎡ 분양가가 15억원, 전용 274㎡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46억원이라는 꽤 구체적인 수치가 언급됐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측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아직 건축심의도 받지 않은 상태"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부산 시장이 상승기를 타고 있는 만큼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처럼 분양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산 분양 시장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해 부산 최대어로 꼽히던 '대연 디아이엘'이 지난 7월 15.6대 1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계약 시작 18일 만에 조기 완판했다. 앞서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와 '에코델타시티 대방 디에트르'도 각각 분양 3개월, 2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기존 아파트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다. 지난달 지방에서 신고가 상승액 1위는 부산에서 나왔다.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 전용 222.935㎡로는 44억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거래액 32억원에 비해 12억원 상승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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