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표 이탈시 가결…폭풍전야 민주당

원종진 기자 2023. 9. 21. 0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친명계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체포동의안의 부결을 요청하며 이 대표의 메시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SBS에 "가결의 분열 리스크는 무한하고 부결의 방탄 리스크는 한정적이라 명확한 단일대오 외엔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성 당원들의 질문 공세에 부결 투표 입장을 밝힌 의원들도 늘고 있습니다 반면, 한 비명계 의원은 이 대표의 부결 요청이 가결 쪽으로 휘발유를 끼얹은 거란 해석을 내놨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와 친명계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체포동의안의 부결을 요청하며 이 대표의 메시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28표 정도의 이탈표만 나와도 가결이 가능한 상황이라 의원들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이어서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부결 호소 메시지가 나온 직후 열린 민주당 검찰독재저지 총력 투쟁대회.

지도부도 이 대표 메시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광온/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회기를 기다려서 노골적으로 검찰이 정치행위를 감행했습니다. 이 정권은 참으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한참 넘었습니다.]

표결이 다가올수록 당내에선 부결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더 크고 잦아졌습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SBS에 "가결의 분열 리스크는 무한하고 부결의 방탄 리스크는 한정적이라 명확한 단일대오 외엔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성 당원들의 질문 공세에 부결 투표 입장을 밝힌 의원들도 늘고 있습니다 반면, 한 비명계 의원은 이 대표의 부결 요청이 가결 쪽으로 휘발유를 끼얹은 거란 해석을 내놨습니다.

친명도, 반명도 아닌 중간 지대 다수의원들 속내는 복잡합니다.

계파색이 옅은 한 의원은 이번에 마지막으로 당이 부담을 져 주되, 이후엔 이를 명분으로 대표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오늘(21일) 국민의힘과 정의당,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이 전원 가결표를 던진다면 민주당 내에서 28표만 이탈해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첫 체포동의안 표결 때 기권, 무효표가 스무 표 나왔는데,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이 대표의 운명이 달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