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천서 여성 실종…폭우로 단시간에 수위 급상승

박예린 기자 2023. 9. 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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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부산 도심하천이 불어나면서 여성 1명이 하천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어제(20일) 오후 5시 50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에서 "여성이 물에 빠져 기둥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55분쯤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조 작업을 준비하던 중 기둥을 잡고 있던 여성이 손을 놓치며 강물에 떠내려가면서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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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부산 도심하천이 불어나면서 여성 1명이 하천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어제(20일) 오후 5시 50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에서 "여성이 물에 빠져 기둥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 여성은 폭우로 하천물이 불어나 고립되자, 기둥을 붙잡고 버티며 시민들에게 "살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55분쯤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조 작업을 준비하던 중 기둥을 잡고 있던 여성이 손을 놓치며 강물에 떠내려가면서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부산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금정구에 63mm, 북구에 66.5㎜, 사상구에 61.5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관할 구청은 오후 5시 30분께 온천천 산책로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여성이 실종될 당시 온천천 수심은 연안교 기준 약 2.5m로 평소 수위보다 2배가량 높아 단시간에 물이 빠르게 차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소방본부는 원격 수중탐사 장비와 구조 보트, 차량 등 33대의 장비와 189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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