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상권 호우로 부산서 수난 사고…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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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경상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산에서 수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실종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부산 금정구에서 1명이 온천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8시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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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20일 강원·경상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산에서 수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실종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부산 금정구에서 1명이 온천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다.
이날 호우로 오후 11시 기준 3개 시·도, 6개 시·군·구에서 135세대 177명이 일시 대피했다.
도로 43개와 하천변 107개는 현재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45개소와 숲길 8개 구간, 13개 공원 284개 탐방로 또한 출입이 금지됐다.
6개 항로 8척 여객선의 운항도 중지됐다.
중대본이 공식 집계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재난 인명피해는 피해자가 안전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음에도 불가피하게 사고를 당한 경우를 뜻한다. 이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에야 인명피해로 집계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8시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소방청도 오후 9시부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기상청은 21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충청·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일부 해안 6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본은 많은 비로 하천 급류,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등 인명피해 사고가 우려된다며 관계기관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모든 지하차도에 대해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이상징후가 있으면 즉시 지하차도를 통제하고 반지하 주택 등 지하공간 침수 우려 시에는 즉시 대피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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