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페리시치, 전방 십자인대 부상...잔여 시즌 출전 불투명

이종관 기자 2023. 9. 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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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의 이반 페리시치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가 오른쪽 무릎 복합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팀에 자리 잡았다.

영국 '90min'은 시즌 종료 이후 토트넘의 이번 시즌 최고의 계약으로 페리시치 영입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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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이반 페리시치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가 오른쪽 무릎 복합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페리시치는 비접촉 훈련 중에 부상을 입었으며 수술을 받게 될 것이다. 페리시치는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며 남은 시즌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팀에 자리 잡았다. 측면 라인에서 손흥민과의 동선이 겹치는 등 아쉬운 부분은 분명히 있었으나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8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영국 '90min'은 시즌 종료 이후 토트넘의 이번 시즌 최고의 계약으로 페리시치 영입을 꼽기도 했다. '90min'은 "토트넘 영입 선택의 폭이 좁았다. 심지어 페리시치도 적절한 영입은 아니었다. 페리시치는 평균적인 프리미어리그의 템포에 따라가기에는 느리고 손흥민과 동선이 겹치는 등 시즌의 몇몇 기간 동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리그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성숙함과 책임감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한 페리시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벤치로 밀려난 상태다. 페리시치를 대신해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지가 그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히샬리송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백업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는 페리시치다.

페리시치의 부상 소식은 토트넘에게도 악재다. 앞서 말했듯 비록 주전 자원으로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나 박싱 데이와 같이 로테이션이 필수적인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34살의 노장 축에 속하는 페리시치 입장에서도 커리어 말년에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심각한 경우 은퇴를 고려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여러모로 팀과 페리시치 본인에게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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