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출발이 좋은 K리그, 4개 팀 모두 첫 경기서 승리…13골 터졌다(종합)

안영준 기자 2023. 9. 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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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대표해 나선 아시아 무대에 나선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킷치(홍콩)와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K리그 4개 팀은 모두 첫 경기에서 승리, 동반 16강 진출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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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울산·인천 이어 20일 전북·포항도 승리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1차전 전북현대와 킷치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홍정호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K리그를 대표해 나선 아시아 무대에 나선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킷치(홍콩)와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같은 날 포항은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노이(베트남)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지난 19일 울산이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3-1로, 인천이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4-2로 꺾은 데 이은 쾌거다.

이로써 K리그 4개 팀은 모두 첫 경기에서 승리, 동반 16강 진출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4개 팀이 첫 경기에서 넣은 골을 모두 합치면 무려 13골로, 화끈한 화력도 자랑했다.

전북은 초반부터 일방으로 경기를 주도하더니 전반 6분 세트피스 상황서 아마노 준의 크로스를 홍정호가 강력한 헤더로 득점으로 쉽게 리드를 잡았다.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1차전 전북현대와 킷치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한교원이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은 계속 몰아쳤다. 전반 18분 아마노 준의 프리킥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19분에는 코너킥에서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수비수 육탄 방어에 걸렸다.

내내 경기를 주도하던 전북은 후반 허를 찔렸다. 폭우가 쏟아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후반 11분 상대 미카엘이 각도가 없는 곳에서 오버헤드킥한 공이 정민기 골키퍼 키를 넘겨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5분 뒤인 후반 16분 한교원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한교원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인사이드로 가볍게 밀어 넣어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전북은 쐐기골을 노렸지만 폭우 속에 원활한 공격이 쉽지는 않았고, 결국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 스틸러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도 하노이를 압도했다. 포항은 전반 30분 다미안 라탈레치의 자책골로 쉽게 리드를 잡은 뒤 전반 34분 윤민호, 전반 39분 김인성이 추가골을 넣어 전반전을 3-0으로 크게 앞섰다.

포항은 후반 4분 김인성이 멀티골이자 쐐기골을 넣으며 4골 차이까지 벌렸다. 제카는 2·3·4번째 골을 모두 도우며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포항은 디에드릭 조엘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은 채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부터 ACL은 추춘제로 변경됐으며, 동아시아에서는 F조부터 J조까지 4개 팀씩 5개 조로 조별리그를 운영한다.

각 조 1위 5개 팀과 성적이 좋은 조 2위 3개 팀까지 8개 팀이 동아시아에 배정된 16강 티켓을 획득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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