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퇴직금만 300억' 위니아전자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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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400여명의 임금·퇴직금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는 20일 박 대표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위니아전자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수개월간 직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등 약 302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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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400여명의 임금·퇴직금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는 20일 박 대표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위니아전자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수개월간 직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등 약 302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박 대표는 지난 6월 노사 합의를 통해 밀린 4개월분의 임금을 7월 말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러 차례 지급기일을 미루고 변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3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니아에 대한 엄정·신속한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근로자들이 일한 만큼 제때 정당하게 보상받고 임금 체불 걱정 없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 성남지청은 재범 위험이 크고 도주 우려가 판단해 지난 18일 검찰에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박 대표는 이날 구속됐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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