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의 미래 찾는다'…세계어촌대회 부산서 최초 개최
[앵커]
부산에서 2023 세계어촌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전 세계 어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상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1개 국가가 참여해 수산 관련 현안을 공유했습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어업인들이 마주한 어촌 위기와 새로운 비전 등을 논하는 2023 세계어촌대회가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최초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최했고, 지난 3월 창설된 2023 세계어촌대회 사무국이 주관했습니다.
세계어촌대회를 위해 16개국 장·차관들이 참석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31개 국가가 참여했습니다.
행사 이틀째인 20일 오후,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이 개최됐습니다.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전 세계가 어촌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어촌의 새로운 비전과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첫걸음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개회식을 비롯해 기조강연 및 특별강연, 세계어촌대회 창설 대담회, 비전 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세계어촌대회 창설 대담회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을 좌장으로 주요 국가의 장관과 전문가가 참여해 앞으로 어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종덕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바다가 있는 모든 나라에 어촌이 있습니다. 그 어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도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세계어촌대회를 정례화해서 더 많은 국가, 더 많은 어촌이 같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가는…"
한편 부산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14개국 장·차관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후보지인 북항 일원을 소개하는 등 2030 엑스포 유치 교섭과 홍보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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