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낙마 사고로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유기말 위한 캠페인”(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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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낙마 사고로 다가가기도 어려웠던 말과 다시 교감하게 된 훈훈한 근황을 전했다.
결국 말과 교감하게 된 김남길은 말을 위한 캠페인까지 진행하게 됐다.
그는 "제가 시민단체를 하고 있는데 말과 촬영해보고 소, 닭, 돼지 동물들과 촬영해보니 동물권에 대해선 별게 없더라. 유기견, 유기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유기말도 있더라. 제주도 생추어리에 봉사자들이 계셔서 그분들과 퇴역 경주마를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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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김남길이 낙마 사고로 다가가기도 어려웠던 말과 다시 교감하게 된 훈훈한 근황을 전했다.
9월 2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2회 '강한 자들' 특집에는 배우 김남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남길은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를 선택할 때 말을 탄 상태로 총기 액션을 해야 하는 작품이라 고민이 컸음을 털어놓았다.
"사극 찍다 말에서 두 번 정도 떨어져서 요추 골절 경험이 있어 그 다음부터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트라우마가 심했다"는 것.
김남길은 "제작진에게 말할 때 '말을 못 탈 것 같다. 뛰라면 얼마든지 뛰겠다'고 했다. 그런 걸 하다보니 작품적으로 필요하고 욕심도 나서 우성 형에게 물어봤다. '형 그때 그런 장면 어떻게 찍어요'라고. 그렇게 말을 잘 타시는 분도 말에서 떨어져 팔이 골절된 적 있었단다. 화가 날 만도 한데 우성 형은 말을 데리고 와서 말 얼굴을 감싸면서 '놀랐지 괜찮아'라고 말하셨다는 것 듣고 나도 말이랑 그렇게 해야겠다 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말과 교감하게 된 김남길은 말을 위한 캠페인까지 진행하게 됐다. 그는 "제가 시민단체를 하고 있는데 말과 촬영해보고 소, 닭, 돼지 동물들과 촬영해보니 동물권에 대해선 별게 없더라. 유기견, 유기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유기말도 있더라. 제주도 생추어리에 봉사자들이 계셔서 그분들과 퇴역 경주마를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남길은 1980년생으로 올해 만 43세다. 서울특별시 산하 비영리단체인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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