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바닷물에 잠기며 뜨거운 열창...블록버스터급 수조 공연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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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의 윤도현이 블록버스터급 수조 공연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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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의 윤도현이 블록버스터급 수조 공연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이 가운데 '지구 위 블랙박스' 측은 대한민국 밴드신의 살아있는 전설 YB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동해 백사장을 배경으로 블록버스터급 퍼포먼스를 펼치는 영상을 공개해 심장을 직격하는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1분 퍼포먼스 영상은 물이 서서히 차오르는 수조 안에서 ‘흰수염고래’를 열창하는 윤도현의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나가는 윤도현의 모습은 기후 변화에 따른 부산의 해수면 상승을 상징하는 수조 속의 물이 빠르게 차오르자 노래 역시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달으며 안타까움과 먹먹함을 선사해 가까이 다가온 기후위기를 피부로 느끼게 한다.
물로 가득 찬 수조 안의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결연하게 퍼포먼스를 이어나가는 윤도현의 음색과 모습은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 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의 가사처럼 간절한 소망을 전하며 우리가 보다 빨리 움직이고 대처해야 할 때임을 느끼게 한다.
한편 윤도현에 대해 구민정 피디는 지난 간담회를 통해 "가장 고생스러운 퍼포먼스였다”라며 “수조에 물이 차는 와중에 (윤도현이) 피아노를 치며 이어갔다. 힘든 내색 없이 촬영을 이어가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이한 지구의 모습을 음악으로 기록한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10월 9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예정이며 4부작으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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