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KIA, 나성범 부상 이탈에 가을야구 ‘빨간불’
[앵커]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 KIA가 대형 악재를 만났습니다.
중심타자 나성범이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돼 가을야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IA가 석 점차로 뒤진 8회말, 나성범이 해결사로 나섭니다.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가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습니다.
나성범은 이어진 김선빈의 외야 뜬 공 때 3루까지 노렸습니다.
절묘하게 태그를 피해 세이프가 됐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중계멘트 : "베이스러닝 이후에 다리 쪽에 통증이 있는 것 같은데요."]
부상을 호소한 나성범이 대주자로 교체되면서 김종국 감독도 안타까운 듯 고개를 숙였습니다.
나성범의 투혼에도 불구하고 KIA는 한 점차로 져 6연패에 빠졌는데, 오늘 더 뼈아픈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나성범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된 것입니다.
[이석범/KIA 홍보팀장 : "(병원 두 군데) 같은 진단인데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재활까지는 10주에서 12주가 소요될 예정입니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6월에야 시즌을 시작한 나성범은 58경기만 뛰고도 홈런을 18개나 기록한 타선의 핵입니다.
팀 타율과 팀 홈런 2위를 이끈 나성범의 이탈은 6위까지 추락한 KIA에게 대형 악재입니다.
한편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투수 이의리는 내일 1군에 복귀해 한화를 상대로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등판에 나섭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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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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