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곳곳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100mm

최선중 2023. 9. 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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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지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안에는 오후 한 때 시간당 70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주택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선중 기자, 지금은 어느 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녁이 되면서 서해안에 머물렀던 강한 비구름이 점차 내륙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보령시 요암동 관측소에서는 오늘 오후 5시부터 시간당 7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상가 일부가 침수돼 복구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대전과 논산, 청양 등 내륙 쪽으로 이동하면서 호우특보 지역도 변동이 있는데요.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조금 전인 오후 9시 10분, 호우 경보는 대부분 해제됐고 현재는 대전과 세종, 논산,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누적 강수량도 150mm 안팎을 기록하며 가을비 치고 많은 양이 내렸는데요.

지금까지 청양 정산이 164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보령 157, 부여 153, 세종 금남 157, 대전 150mm를 기록했습니다.

곳곳의 하천 수위도 올라 한 시간쯤 전인 오후 8시 30분에 대전 만년교와 충남 예산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는데요.

대전에서는 하상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침수되는 등 지역에서만 30건 넘는 비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많은 비에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산림청은 세종, 충남지역에 내려진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로 높혔고 대전지역도 '주의'를 발령한 해당 지역 주민들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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