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어난 하천서 여성 실종…소방 “수색 확대”

우정식 기자 2023. 9. 20. 21: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조물 잡고 버티다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
20일 오후 부산 금정구 온천천 산책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된 한 여성이 기둥을 붙잡고 있다가 실종됐다. 부산소방본부 대원 100여 명과 원격수중탐사장비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호우 특보가 내려진 부산의 도심하천에서 한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8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에서 “여성이 물에 빠져 기둥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여성은 갑자기 쏟아진 비에 하천물이 불어나 고립되자 구조물을 붙잡고 버티며 시민들에게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의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 55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구조 준비작업을 하던 중 여성이 구조물을 놓치면서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현재 이 여성은 2시간 30분 넘게 발견되지 않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차량 34대와 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최초 신고지점에서부터 온천천 하류가 연결되는 수영강 입구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고 했다.

부산에는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오후 7시 30분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현재까지 북구 66.5㎜, 금정구 63㎜, 사상구 61.5㎜ 등의 비가 내렸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