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설치하던 무대 구조물 '와르르'‥하남 K팝 공연 준비 중 8명 부상
[뉴스데스크]
◀ 앵커 ▶
경기도 하남에서 음악 공연을 위해 무대를 설치하던 도중에 갑자기 20미터 높이의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자들이 잔해에 깔리면서 지금까지 여덟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송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긴 철골 구조물이 쓰러져있고, 각종 잔해들이 바닥에 나뒹굽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설치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빗속에 작업하던 노동자들은 높이 20미터나 되는 구조물 잔해에 깔려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모두 8명.
특히 외국 국적의 30대 작업자 1명은 전신에 골절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10여 명이 작업을 하던 걸로 알려지면서,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수색 중입니다.
사고 현장에선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대형 K팝 공연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뉴진스와 빈지노 등 40여 명의 인기 가수와 그룹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 1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따라서 하남시는 지난주 안전대책 점검 회의까지 열었지만, 무대 설치 단계에서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경찰은 안전 규정 준수 여부 외에 비가 오는데도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한 건 아닌지, 하남시와 행사 기획 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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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류다예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687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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